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후회하는 승진전략, 제 2편 자기 PR - 2

아흑.. 혹시 이 눈물 나는 대화의 주인공이.....YOU?

승진은 조용히 일만 열심히 한다고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미래의 효용 가치를 보여주는 사람에게 돌아간다고 혔지? 그럼 내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잘 팔아야 해. 그리고 "I can do more, I want more"을 자기 PR을 통해 끊임없이 상기시켜줘야 한다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막상 자기 PR은 커녕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하면 뭘 얘기해야 할지 막히지 않아? 그리고 심지어 내가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어. 써니 이야기 아니고, 써니의 친구 이야기야. 흠흠

 

이번 블로그에서는 나에 대해 알아보고, 홍보할 내용을 정해서 자기 PR 문장으로 만들어보자.

그때그때 바로 내가 생각한 바를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다면, 그 문장을 외워서 적재적소에 활용해 보자!!

그럼 같이 시작해 볼까??

 

승진을 위한 자기 PR 준비 -  일단 나를 알자. 가치제안

회사에서 물건을 팔려고 하면, 우리 제품이 어떤 특장점이 있고, 가격이 얼마 정도이고.. 하는 제품 혹은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거든? 우리랑 거래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가치를 보여주는 거지. 그걸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이라고 해.

Value - 가치

Proposition - 제안 (Propose 제안하다의 명사형)

이걸 우리의 자기 PR 전략에 대입해 보면, 우리도 남들과 차별화된, 나만의 가치에 대해서 제안을 하는 거야. 그럼 나만의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을 함께 밟아보자.

 

1. 나에 대해 SWOT 분석해 보기

SWOT 분석은 기업이 경영 전략을 짤 때 많이 하는 분석인데, 기업의 강점 (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을 적어보는 거지.

이걸 적어봄으로써 기업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기회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고, 전략을 짤 수 있어.

이걸 우리의 자기 PR에 대입해 보자. 각각 카테고리에 질문이 있거든? 하나하나 답을 적어보는 거야..

 

1) Strength (강점)

- 남들과 차별화되는 나의 경험, 성과는 무엇이 있는가?

- 나는 어떤 자질, 기술, 자격을 가지고 있는가?

- 나의 네트워크는? (멘토, 지원/지지자 등)

 

2) Weakness (약점)

- 나의 경력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나의 요소가 무엇인지?

- 업무 평가에서는 어느 부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피드백을 받았는지?

- 나의 약점을 개선하고, 커리어 목표 달성을 위한 지식, 기술등은 어떻게 습득할 수 있을지?

 

3) Opportunity (기회)

- 내가 속한 조직이나 업계에, 경력성장을 위한 어떤 기회가 있는지? (협회활동, 봉사활동, 리더십등)

- 내 경력을 발전시킬만한 새로운 트렌드, 기술 등이 있는지?

- 나의 경력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멘토링 혹은 코칭 프로그램이 있는지?

 

4) Threat (위협)

- 내 경력발전을 방해할만한 잠재적인 어려움이나 방해물이 있는지?

- 내 경력에 변화를 줄 수 있을 만한 조직의 변화가 있는지?

- 내 경력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적 요인이 있는지?

 

혹시 자기 PR에 왜 약점과 위협과 같은 부정적인 요소를 알아야하는지 궁금하지 않아?

인간은 강점만 있을 수 없어. 당연히 약점이 있어. 강점와 약점 / 기회와 위협등은 서로 상대적인 거라서, 

어느 곳에서는 나의 약점이 강점으로 발휘되거나, 위기가 기회가 될수도 있어.

이런 약점과 위협의 요소등을 알고있다는건, 나를 객관화할 수 있다는 거고, 오히려 인지를 하고 있다는건 개선하거나

다른 사람과 협업을 할때 더 주의한다던가 하는 강점으로 나타나게 되어있어.

조직에서는 나 뭐든 잘해요, 내가 최고에요라는 나르시즘에 빠져있는 것보다 객관적으로 본인을 바라보고, 타인의 의견이나 피드백을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해. 그래서 나에 대한 긍정적인, 부정적인 요소 모두를 잘 파악하는 것이 좋아. 이런 약점과 위협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나에게 부정적으로 작용되지 않으니, 걱정말고 잘 작성해보자.

 

이렇게 SWOT 분석을 통해 나에 대해서 다면으로 분석을 해보았다면, 이제는 나를 둘러싼 동료, 승진 경쟁자에 대해서 분석을 해보자.

 

2. 경쟁자 분석으로, 나의 경쟁력 찾기

 

조직내에서 나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거나, 내가 가고자 하는 커리어 진로(path)를 먼저 걸은 사람들을 찾아보자.

즉, 먼저 승진한 사람들을 보자는거지.

그들의 링크드인, 개인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등을 찾아서 보면,어떤 과정을 거쳐서 커리어를 발전시켜 갔는지, 어떤 역량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등을 볼 수 있을꺼야.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단순히 "와~ 대단하다.."가 아니고, 그들의 역량, 프로파일, 포트폴리오등을 보면서 나를 어떻게 차별화 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어.

그런데 이 작업을 하면서 주의해야할것이 있는데, "나는 그들과 다른 나만의 강점과 무기를 가지고 있다. "는 점을 잊지 않는거야. 다른 사람의 화려한 경력이나 배경등을 보면, 나랑 비교하면서 주눅이 들게 마련이거든. 그리고 지레 포기해버릴 수도 있어..

나도 할수있다는 점을 잊지말고, 그들과 차별화시킬 수 있는 나만의 PR 전략을 세우는 것에 집중하자.

(사실 써니는 질투나서 다른 사람꺼 잘 안봤어 ㅋㅋㅋㅋㅋ이건 개선이 필요한 나의 약점인데, 벤치마킹해서 더 나아가면 되는데, 속상하니까 아예 안보는거지...흠.... 여러분은 그러지 말자 ㅋㅋ)

 

3. 나만의 유니크한 나의 가치제안을 명확히 문장으로 표현해보자.

 

마케팅에서는 제품, 서비스등의 가치제안을 명확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해. 명확하다는건 내가 제공할 수 있는 이점에 대해서 간결하지만 핵심있게 전달한다는거지. PR을 위한 우리의 가치제안 문장에서는 경쟁자와는 차별화된 나의 특별함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고, 또 우리의 성과를 숫자로 표현할 수 있으면 좋아. 

 

예를 들어,

"저는 운송비용 절감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라는 문구를 먹히는 문장으로 다시 적어보면,

"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운송 루트(route) 최적화를 통해, 기존 운송 거리대비 25%를 축소하여 유류대 20% 절감했습니다"

 

이렇게 자기 PR 문장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자.

- 성과는 가능하다면 정량화해서 적어주고

- SWOT과 경쟁자 분석을 통한 나의 역량, 차별점등은 핵심 포인트 위주로 간결하게

- 3문단이 넘지 않게 

 

4. 나의 커리어 계획을 발전시켜보자.

나를 알기 마지막 단계는 나에게 어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는지 아는거야. 

상사가 "그래서 뭘 하고 싶은데?" 라고 물어봐도 "어....... 그건 팀장님이 알아서..."라고 답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너의 장기적인 목표가 무엇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바로 다음 단계는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자.

예를 들면, 팀장이 목표라면, 일단 팀 안에 소그룹의 리더가 되어보는 것이 다음 단계일꺼야. 아니면 후배를 코칭해보는 경험도 리더십 향상에 도움이 돼.

그 기회가 무엇이든, 나의 발전과 조직에서의 영향력을 증가시키는데 내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명확하게 전달할 수있어야 해. 물론 나만 좋은것도 아니고, 조직 입장에서도 좋기 때문에 상호적인거라 승진을 요청할때 자신감을 가져도 된단다!

 

 

뭔가 해야할 일이 많은 것처럼 보이고,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

아직 이런 작업을 한번도 안해봤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어. 

하지만 이번 기회에, 바로 승진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더라도, 위에 질문들에 하나씩 답을 해보면서

나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내가 하고싶은 것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하고 준비를 해두자.

이런 나만의 자기 PR은 앞으로 승진뿐 아니라, 조직생활에, 아니 그 어떤 상황에라도 큰 도움이 될꺼야. 

위의 작업이 너무나 벅차고 어렵다면, 써니와 함께 하나씩 해보도록 하자!

그럼 다음 블로그에서는 마지막으로 실질적인 자기 PR을 통한 승진 액션을 취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볼게!

 

나도 멋드러지게 할 수 있다. 자기 PR!

나도 할 수 있다. 승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