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 오늘은 일찍 자는 날! Dear 썬드리, 오늘이 그날입니다. 바로 그날. 무엇을 해도 잘 안 되는 날.자신감이 너무 떨어져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복잡한 마음으로 축 가라앉는 날. 오늘은 무용단 연습을 하고,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의 영상 스크립트를 쓰는 날이었습니다.하루 종일 무용단 연습을 하고 없는 시간을 쪼개 스크립트 작업까지 해야 해서, 마음속으로 계속 생각했어요. 오늘은 집중해서 잘 끝내야지. 그런데 마음먹으면 오히려 그 마음먹은 걸 실천하지 못하게 하는 이상한 작용 같은 거, 있잖아요?개인 연습을 하려고 전체 연습 시간보다 일찍 갔는데 내내 동작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자괴감만 잔뜩 안고 연습을 마무리했어요. 그리고 매주 열심히 올리고 있는 유튜브를 아무도 봐주지 않는 것 같아,‘이걸 계속해야 .. 2026. 10. 7. 누군가 "내 편"이 되어 주었다. Dear. 썬드리 회사에 내 편이 한 명 있다는 것.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저는 그 한 명 때문에 회사에 대한 마음까지 달라졌던 경험이 있습니다.입사 10년 차, 커리어 방향을 놓고 한참 고민하던 때였어요.하던 일은 손에 익어 흥미가 사라졌고, 뭔가 더 배워야 할 것 같은데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그야말로 직장 십춘기였습니다. 그러다 선배들의 추천으로 MBA를 시작했습니다.그런데 직장생활과 공부를 병행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글로벌 업무 특성상 저녁 컨퍼런스콜도 잦았고 업무량도 많았습니다.‘내가 이 과정을 끝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때,그때 제 매니저가 제 편이 되어주었습니다. 저녁 컨퍼런스콜이 수업과 겹치지 않도록 시간을 조정해 주고, 시험 기간에는 업무가 몰리지 않도록 팀원들과 미.. 2026. 10. 5. 힘든 사람에게 필요한 위로의 말, 그 흔한 격려에 울컥한 이유 Dear. 썬드리 누군가 힘든 이야기를 꺼낼 때,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신 적 있으시죠?저도 얼마 전, 오랜만에 만난 선배에게 제 이야기를 털어놓다가 경청과 격려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새삼 느꼈습니다.어떻게 지내냐는 짧은 질문에 쏟아진 이야기얼마 전 오랜만에 만난 선배와 대화를 나눌 일이 있었습니다."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짧은 질문 한마디에 저는 짧게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선배를 만나지 못했던 근 2년 사이에 저에게는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거든요.오랫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고, 그 사이 몸이 골골대면서 병원 신세도 좀 졌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하게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되면서 삶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직장이라는 안정된 울타리를 벗어나면서 처음으로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소외감도 .. 2026. 10. 4. 설마 내가 말투로 직원을 평가하겠어? 직원 평가, 정말 역량만 보고 있을까? 말투가 평가에 미치는 영향Dear. 썬드리리더라면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분명 일을 못하는 직원은 아닌데, 이상하게 좋은 평가를 주기는 망설여지는 직원.저에게도 그런 후배가 한 명 있었습니다.입사 6년 차 무렵, 제 업무를 넘겨받을 후임을 채용했습니다.당시 팀에는 암묵적인 규범이 있었습니다.“똑똑하고 빈틈없어 보여야 우리 말이 현장에 먹힌다.”그런데 새로 온 후임은 달랐습니다.현장 직원들에게 친근하고 스스럼없는 말투로 거침없이 말했습니다.저는 그 모습을 **‘전문성 부족’**으로 읽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합니다.인수인계도 잘했고, 맡은 일도 모두 해냈습니다.그럼에도 저는 그 후임을 좋게 평가하지 않았습니다.말투가 직원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얼마 전.. 2026. 9. 29. 도긴개긴 사이에서 질투하기 - 늦은 나이에 시작한 무용이 가르쳐 준 것 Dear 썬드리,써니가 요즘 꽤 열심히 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바로 한국무용이에요.무릎 보호대, 발목 보호대까지 차고 꾸역꾸역 춤을 추고 있습니다. ㅎㅎ사실 중학교 때 체육 시간에 무용 수업을 받은 적이 있어요. 몸으로 학의 몸짓을 만들어보는 수업이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대로 했더니 선생님이 저보고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그때는,‘내가... 왜?’이랬는데요.이 나이에 이렇게까지 무용을 할 거였으면 그때 시작했어야 하나 봅니다. ㅎㅎ 지금이라도 하고 싶은 일들로 가득 채운 제2막의 인생을 시작합니다.한국무용 아마추어 단원, 시니어 자원봉사자, 커뮤니케이션 크리에이터.삼잡러 써니입니다.한국무용 아마추어 단원이 된 지 4년제가 속해 있는 무용단은 오디션을 보고 아마추어를 받아주는 고마운 곳.. 2026. 9. 23. 경청을 잘하는 방법|듣고 있지만, 왜 들리지 않을까요? Dear 썬드리, 직장에서 상사와 부하직원과 소통 잘 되시나요?소통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은 경청입니다.써니는 스스로를 꽤 경청을 잘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직원이 이야기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눈도 바라보고,“아~ 그렇구나.”“응응.”적당히 추임새도 넣고, 고개도 끄덕끄덕.이 정도면 잘 듣는 거 아닌가요? ㅎㅎ물론 중간중간 딴생각이 슬쩍 들어오기도 합니다.‘아, 그건 아닌 것 같은데.’‘그래서 결론이 뭐지?’‘나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그러다가 정신 차리고 다시 집중!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나는 경청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그런데 코칭 수업(CiT 3Cs1 과정)을 듣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아... 나 경청의 아주 낮은 단계에 있었구나.눈까지 맞추고 고개까지 끄덕였.. 2026. 9. 21.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