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썬드리,
옷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에서 블로그 주제를 주었다!!!! 꺍!! 홋!
아... 저기 혹시.. 누군가 저의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읽고 계시는지 정말 알 수 없지만..(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무래도 다시 말투를 존대에서 원래 써니로 바꿔야겠는데요?
이거.. 도저히 써니의 특유한 말맛이 안 산달까요?? 몇 번 더 "~요. ~요?. ~요!" 체로 써보고 안되면 다시 돌아가야겠어요 ㅋㅋㅋㅋ
티스토리가 도와준 오늘에 주제는 바로~ 올해 나의 플레이리스트 탑 3 명곡!
써니는 운전도 하고, 대중교통도 이용하면서 이동시간이 좀 긴 편이라, 교통수단에서 뭔가 듣거나 읽거나 많이 하는 편이에요. 지하철에서는 책을 읽거나, 영상을 보는 것이 가능한데, 운전하거나 버스에서는 어렵기 때문에, 주로 듣는 걸 많이하는 편인데...... 그때 무엇을 듣냐!!
올해 나의 플레이 TOP 3
1. 빅뱅이론
응? 빅뱅이론? 그런 노래가 있었나? 싶기도 하겠지만, 네... 맞습니다. 바로 미드이지요 ㅎㅎㅎ
이게 무슨 플레이 리스트냐!! 할 수 있지만, 위의 타이틀을 봐보셔요. 그냥 PLAY라고 적었어요.
써니가 영어를 귀에 흘려주기 시작한 계기는 대학 수능시험 준비할 때였어요.
누구한테 들었는데, 자면서도 뭐를 들려주면 무의식 중에 뇌는 기억을 한다고 했던가... 해서 고3 때 공부시간도 부족하고 마음이 불안하니까, 자면서 영어 듣기 평가를 틀어놓고 자기 시작했거든요.
영어가 잠이랑 연결이 되니까, 그 이후로 뭔가 [영어 듣기 = 써니의 마음의 안정]이 되어버려서, 지금도 잠이 안 오거나, 기분이 다운되거나 하면 영어를 들어요. 물론! 뭐라고 하는지 다 알아듣는 것도 아니고, 눈앞에서 외국인이 저한테 직접 말할 때는 마음이 안정이 안되죠. (동공과 마음이 지진, 대지진)

그렇지만 뭔가 미드, 영화, 뉴스... 미디어에서 흘러나오는 영어 (써니가 꼭 알아들어야 하는 압박이 없는 영어)는 뭔가 힐링이고 편안함이고 그래요.
그래서 지금도 영어를 계속 듣는 편이에요.
왜 빅뱅이냐? ㅎㅎㅎ
정말 20년 동안 프렌즈만 들었어요. 에피소드가 많으니까 돌려 듣고 돌려듣고 돌려들어도 안 지겹죠.
그래서 프렌즈는 다 알아듣는 착각을 해요 ㅋㅋㅋㅋ 세부적인 것까지는 다~ 못 알아들어도, 이제 사람들 웃을 때 같이 웃을 수 있는 정도는 된 거죠.
빅뱅은.. 처음에는 주인공들도 뭐랄까 일반적인 드라마에 나오는 외모가 아니었고, 주인공들 역할이 천재 과학자이다 보니 하나도 들리지 않아서 안 보다가.. 어찌어찌하다 보니 재미있더라고요. 아.. 근데 빅뱅은... 정말 못 알아듣겠어요.
써니는 운전할 때 많이 들으니까 화면을 못 보잖아요 ;;; ㅎㅎㅎㅎ 그래도 그냥 계~속 들어요. 그냥 듣는 게 재미있어요!!
영어가 느냐고요? 흠...... 늘... 어요!!!! 암요 늘어요!!!!!!
단지, 그게 프렌즈여야 해요... ㅎㅎㅎ 흠흠!
2. 짱구는 못 말려 / 아따맘마
두 번째는 짱구는 못 말려 혹은 아따맘마. 왜 다른 두 개의 만화를 하나로 엮었냐??
저에게는 똑같거든요. 이것들을 듣는 이유, 좋아하는 이유, 플레이하는 빈도 등등
왜 좋아하냐면,,,, 짱구는 못 말려와 아따맘마는 저에게 약간... 의 현실 도피의 기능??
짱구는 주변 눈치 안 보고, 예쁜 누나를 밝히는 5세 어린이인데, 장난스럽지만 사람에 대한 편견이 없고 마음의 선함이 행동과 말에서 묻어나서... 속세에 찌들었다고 생각되는 나에게는 선함의 롤모델 같은 존재예요. ㅎㅎㅎ
그리고 짱구네 식구들의 화목함과 흰둥이의 똘똘함과 성숙함이.. 어떻게 보면 저런 가족은 존재하지 않겠지만, 나도 저런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편안한 만화예요.
아따맘마도 같은 이유로 억척스럽고 우악스러워 보이지만 자기 자신 그대로 주변사람들과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엄마와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에요.
김난도 슨생님의 2025 트렌드코리아에 "무해력"을 써니가 소개했었잖아요? 아마도 그 맥락이 아닐까 싶어요.
써니는 그래서 음악대신에 짱구는 못 말려와 아따맘마를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하고 있어요!
요새 가장 좋아하는 건 겨울 에피소드들 ㅋㅋ
짱구는 못 말려의 코타즈 (장판과 담요가 같이 있는 난방되는 이불탁자)와 아따맘마의 온천여행 이런 걸 너~무 좋아해요~
3. 장영주 (사라 장)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77 - 1악장
ㅎㅎㅎ 와따 정신 똑바로 차려야 써니의 플레이 리스트 TOP 3 쫓아간다잉....싶으시죠? ㅎㅎㅎ
밑도 끝도 없이 갑자기 바이올린 협주곡이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네... 써니가 자주 듣는 명곡입니다 ㅋㅋㅋㅋ
이것도 뭘 알고 들은 건 아니고, 어찌해서 듣게 되었는데 중간 부분에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이 굉장히 웅장하게 클라이맥스를 연주하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꽂혀가지고... 그 부분 들으려고 연주 시간이 20분이 넘는 걸 듣고 있습니다 ㅎㅎ
듣다 보면 몰입되고 빠져들어요~
생각난 김에 바로 지금 플레이했어요. ㅋㅋㅋ
한번... 들어보세.... 요??? 이미 듣고 계실 수도 있죠~
오늘은 써니가 2024년 내내~ 플레이했던 것들을 (곡들 아니고 것들 ㅎㅎ) 소개해봤어요.
쓰다보니 어쩌다 "써니의 맥락없는 잡다한 플레이 리스트 TOP 3"가 되었어요 ㅎㅎㅎ
그리고 이런 글도 재미있네요~ 글을 쓰는 저는 재미있었는데, 보시는 썬드리는 어떠셨는지 모르겠어요.
가끔씩 이렇게 써니의 일상다반사도 올릴게요. 많은 관심 부탁해요~
오늘도 글을 읽어주어서 고맙습니다 ^^
다음에 만나요~